하수오진액(산양산삼하수오)이 무엇입니까?

하수오진액은 법제한 하수오에 산양산삼 등을 가미한 후 달여서 농축시킨 하수오농축액입니다. 하수오에 산양산삼을 가미해 달였기 때문에 산양산삼하수오라고도 합니다. 법제란 건강재가 몸에 무탈하게 잘 적용되도록 처리하는 것을 말하고 말합니다. 하수오 법제는 대체로 생하수오를 쥐눈이콩 삶은 물에 하룻밤 담근 후 쪄서 말리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하수오와 산양산삼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하수오

하수오라는 말은 하수오뿌리를 말려 놓은 건강재명이기도 하고 식물명이기도 합니다. 하수오는 식물분류학상 마디풀과(科) 다년생 식물로서 암수가 구별되는데 낮에는 덩굴들이 곧게 뻗어 있다가 밤이 되면 암수 덩굴 두 줄기가 서로 꼬여 마치 남녀가 교접하는 형상을 이룹니다. 그래서 하수오에 야교등(夜交藤= 밤 夜, 사귈 交, 등나무 藤)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또 하수오에는 적하수오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하수오 어원

중국 순주(順州) 남하현(南河縣)에 사는 하(何) 연수라는 사람이 늙어서도 머리가 검었기 때문에 그의 별명이 하 수오(何首烏=성씨 하, 머리 首, 검을 烏)였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하 연수(延秀)와 그의 부친 하 전아(田兒)가 먹으면서 판매하던 식물 뿌리 이름을 몰라 하수오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하수오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3대 장수식품으로 산삼, 하수오, 구기자가 꼽힙니다. 하수오의 생김새는 천차만별인데 하수오들 중엔 기묘한 형상들이 많습니다. 특이한 하수오 생김새의 경우 사람의 형상을 닮은 것들을 볼 수 있는데 만물 창조론을 염두에 둔 사람이라면 신이 하수오를 보고 인간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수오가 인체를 많이 닮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하수오입니다.

산양산삼

산양산삼이란 사람이 산에서 산삼의 씨를 채취한 뒤 그 씨를 산에 뿌려 자연상태에서 스스로 자라도록 방치한 후 채취하는 산삼을 말합니다. 즉 산양산삼(山養山蔘)은 산(山)에서 기르는(養) 산삼입니다. 산삼이 자라는 똑같은 토양과 환경 속에서 산양산삼이 자랍니다.

산삼은 크게 셋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인간이 전혀 개입되지 않은 채 자연 상태에서 스스로 자라는 천종산삼(天種山蔘, 하늘 天, 씨 種)이고, 둘째는 산양산삼이고, 셋째는 인간이 산 속에 인삼의 씨를 뿌리거나 인삼묘를 이식시킨 후 자연이 키우는 장뇌산삼(長腦山蔘, 길 長, 뇌 腦)입니다. 장뇌산삼을 장뇌삼이라고도 합니다.

장뇌산삼도 산 속에서 자라는 동안 사람의 개입이 거의 없기 스스로 자라기 때문에 산양산삼과 장뇌산삼을 굳이 둘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산양산삼 또는 산양삼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산양산삼은 씨가 산삼이고 장뇌삼은 씨가 인삼이라 아무래도 산양산삼이 장뇌삼보다 귀한 평가를 받는 게 당연하겠죠. 아래는 천종산삼과 산양산삼의 뿌리 사진입니다.

옛날에는 산양산삼을 수십 년씩 길러 상품화했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쌌지만 요즘엔 산양산삼도 인삼처럼 5-6년, 10-12년 정도 키워 일찍 상품화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졌습니다. 유사 이래 산삼은 왕후장상 같은 소수 귀족들이나 먹어 볼 수 있었던 특별한 건강재였습니다. 산양산삼이 비록 유사 산삼이긴 하지만 이제는 평범한 사람도 지갑만 열면 산삼을 먹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천종산삼은 귀하기 때문에 지금도 호주머니가 두툼한 사람이 아니면 먹어 보기 힘듭니다.

맛 있는 귤을 회북 지방에 가져다 심으면 맛 없는 탱자가 된다는 귤화위지(橘化爲枳=귤 橘, 변할 化, 할 爲, 탱자 枳)라는 고사성어가 있듯 비록 인삼과 산삼은 식물학적으로 같은 종(種)이긴 하지만 성장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산양산삼도 산삼의 신비스러운 신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기자

구기자는 옛날 우리말로 괴X나무여름이라 했는데 이는 나무에 열린 구기자를 보면 마치 고양이 수컷의 거시기가 연상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큰 나무가지가 마치 신선 손에 들린 지팡이처럼 보인다 해서 옛날에 구기자나무를 신선지팡이란 뜻의 선인장(仙人杖)이라고도 했습니다. 구기자는 중국의 어느 할머니가 구기자를 먹고 장수했다는 전설이 있어 중국인들 사이에 장수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생구기자열매입니다.

예로부터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민간에서도 건강을 위해 구기자차를 마시거나 구기자주를 담가 마셨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충남 청양군이 구기자 집산지로 유명합니다. 청양군을 지나다 보면 구기자를 이용한 각종 상품들을 곳곳에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수오, 산삼, 구기자의 성분

이 제품의 제조/공급사는 경남 거창에 위치하는 백초영농조합법인(대표: 백 성봉)입니다. 심마니로서 덕유산과 지리산을 누비는 백초영농조합 백 대표는 약용식물관리사와 명예산림지도원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백 대표는 2008년 백초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지리산, 덕유산 등에서 캔 자연산 건강용식물들을 위탁가공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덕유산 중턱에서 건강용식물들을 소량씩 재배하면서 생산량이 늘어나게 되자 2015년에 식약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제품공장을 세워 직접 가공판매하게 되었습니다. 동 법인은 농촌융복합사업자인증, 농산물우수관리인증 등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2020년 현재 백초영농조합에선 하수오, 천마, 오미자, 도라지, 산삼, 아로니아 등의 생물, 건조물, 그 가공품들을 포함해 총 28종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백 대표, 천마밭, 가공시설 모습을 사진으로 간단히 보여드립니다.

법률적 해당사항 없는 식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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