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배추환이 무엇입니까?

곰보배추환이란 청정지역인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지하 170m 암반수를 이용해 재배된 곰보배추의 뿌리, 잎, 줄기, 꽃을 말려 가루낸 다음 그 가루를 동글동글하게 뭉쳐놓은 것을 말합니다. 곰보배추생식환이란 원료에 열을 가하지 않고 건조시켜 제조한 곰보배추환란 뜻입니다. 환의 원료인 곰보배추를 간단히 소개드립니다.

곰보배추

곰보배추는 잎 표면이 우둘투둘해 두꺼비풀이라고도 합니다. 1780년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도 등장하는 곰보배추는 20여 년 전까지는 시골에 뭍혀 심마니나 시골 사람들과 우연히 마주치는 정도의 약초이자 채소였습니다. 2003년까지도 곰보배추에 대한 학명이 정해져 있지 않았던 것을 보면 식물학계조차도 곰보배추의 존재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약초를 다루는 전통의학자들조차 곰보배추의 국내 존재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미했던 존재가 오늘날엔 유명한 약초가 되어 있습니다.

곰보배추는 산골 청정 환경 속에 뭍혀 살던 풀로 아직 인간의 때를 타지 않아 건조한 날씨, 대기오염에 노출된 환경, 시멘트-콘크리트의 도시 환경 또는 산업화 환경에서는 생존할 수 없는 생태환경지표종입니다. 만약 어느 지역에 곰보배추가 자라고 있다면 그 지역이 청정 환경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곰보배추는 한겨울 눈 속에서 볼 수 있다 해서 설견초(雪見草), 푸른 잎으로 겨울을 난다해서 과동청(過冬靑)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곰보배추는 봄철에 파종한 다음 그해 가을철에 수확하기도 하고 7-8월에 씨를 뿌려 이듬해 3-5월에 수확하기도 합니다. 곰보배추를 생으로 또는 말려서 씁니다. 수확 방식은 시기에 따라 다른데 생잎(뿌리잎)과 뿌리를 수확하거나 또는 생잎(줄기잎), 꽃대, 꽃, 뿌리를 수확하기도 합니다. 곰보배추잎의 맛은 맵고 쓰며 향은 특유의 비릿한 향입니다. 곰보배추의 잎, 뿌리, 꽃, 씨는 식용, 약용, 향신료로 쓰입니다.

곰보배추 어원

곰보배추는 곰보는 곪다에서 유래된 순우리말, 배추는 백채(白菜)라는 한자에서 유래된 한자어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곰보배추는 잎이 곰보 같이 울퉁불퉁한 배추라는 의미을 가집니다. 곰보배추를 경상도 말로 문디배추, 문둥이배추라고 하는 것을 보면 곰보배추의 어원이 경상도 방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문디배추, 문둥이배추, 곰보배추 모두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단어들입니다. 아래 사진 좌우를 비교해 보세요. 배추가 곰보배추보고 "야 너, 내 앞에서 주름잡냐?" 라는 소리를 할 만합니다. 곰보배추라는 이름이 좀 어색해 보이죠?

잎에 주름이 많은 배추가 있기 때문에 곰보배추라는 식물 이름은 적합한 이름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만 여기서 그대로 쓰겠습니다. 말이 어느 시기나 시대에 통용되면 그 시기, 그 시대에는 그 말을 써야 하는 게 당연하니까요. 왜냐하면, 내 뜻을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달하려면 상대가 잘 알고 사회에 널리 알려진 말을 써야 하니까요.

곰보배추꽃은 붉은색, 적자색, 자색, 청자색, 청색, 흰색 등 색깔이 다양합니다. 아래 꽃잎을 보시면 마치 뱀이 아가리를 벌리고 이빨을 드러낸 채 혀를 낼름거리고 있는 모습 같지 않은가요? 꽃의 이 모습 때문에 곰보배추를 배암차즈기, 뱀차즈기, 뱀차조기라고도 합니다. 배암차즈기, 뱀차즈기, 뱀차조기는 국어사전에 식물명으로 등재돼 있지만 곰보배추, 또다른 별명인 뱀배추, 배암배추 등 배추 자(字)가 들어간 별명들은 아직 국어사전에 등록돼 있지 않습니다. 배암차즈기의 배암은 뱀의 사투리이고 뱀차조기의 차조기는 차즈기와 같은 말입니다.

곰보배추, 뱀배추, 배암배추 등 배추 자(字)가 들어간 별명들이 국어사전에 등재돼 있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아마도 이 말들이 생긴지 얼마 안 된 신조어이기 때문일 겁니다. 배추가 들어간 별명들은 생긴 지 몇 십년 안 됐다는 의미죠. 아래 사진을 보십시요. 곰보배추와 차즈기 모습인데 서로 유사해 보이지 않나요? 곰보배추를 배암차즈기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곰보배추잎이 차즈기잎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식약처는 배암차즈기를 공식 명칭으로, 곰보배추를 별명으로 쓰고 있습니다.

곰보배추 종류

곰보배추는 식물분류학적으로 꿀풀과(科) 배암차즈기속(屬)에 딸린 두해살이풀입니다. 배암차즈기속(屬)에는전세계에 걸쳐 1000종에 가까운 풀들이 있는데 이들 중 하나가 배암차즈기입니다. 즉, 달리 말하면 곰보배추입니다. 동아시아 지역에 90종류의 배암차즈기속(屬) 풀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곰보배추 사촌 뻘 되는 유사 풀들입니다. 90종의 배암차즈기속(屬) 풀들 중 우리나라 자연에 서식하는 배암차즈기속(屬) 풀은 곰보배추, 참배암차즈기, 둥근배암차즈기, 깨꽃, 단삼, 세이지 6종입니다. 곰보배추의 존재가 알려진 지 오래 되지 않아 같은 종 내의 다양성은 아직 없습니다.

곰보배추, 배추, 차즈기

곰보배추, 배추, 차즈기는 식물분류학상 서로 거리가 먼 식물들입니다. 식물분류학상으로 보면 곰보배추는 배추 종류도 아니고 그렇다고 차즈기 종류도 아닙니다. 곰보배추, 차즈기 이 둘의 관계는 배추보다 조금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곰보배추와 차즈기는 서로 같은 과(科)이지만 곰보배추와 배추는 서로 다른 과(科)이기 때문입니다. 이 셋의 공통점은 모두가 약초면서 채소라는 것입니다.

곰보배추의 기원과 역사

곰보배추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아프카니스탄, 미얀마, 인도, 태국, 월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에 이르는 넓은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곰보배추는 한반도가 원산지이고 민간 약초이기 때문에 <동의보감>, <방약합편> 같은 전통의학 의서나 현대의 건강재 관련 법률인 <대한약전외생약규격집>에 그 이름이 나올 법도 한데 나와 있질 않습니다. 중국의 경우는 1605년에 간행된 <본초강목>에 곰보배추가 건강재로 나옵니다. 곰보배추는 원산지인 한반도에서 건강재로 인식된 기간이 짧습니다.

곰보배추는 중국에서 식재, 건강재로 인식되어 왔고 우리나라 민간에서도 식재, 건강재로 인식되어 왔건만 묘하게도 우리나라 전통의학계는 곰보배추를 건강재로 인식하지 못한 약초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식약처가 곰보배추를 식용 가능한 식물로 등재해 놓음으로서 민간에서 식재로 쓰이고 있음을 간접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2003년 전남대 농과대학에서 특허출원한 "곰보배추의 재배 방법" 내용에 의하면 2003년까지 우리나라에서 곰보배추가 재배되고 있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곰보배추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재배가 활발한 약초로 된 것은 20년 근래의 일입니다.

곰보배추가 유명해진 이유

우리나라 전통의학계가 건강재로 쓰는 품목은 500종이 조금 넘습니다. 현재 우리가 약초로 알고 있는 식물들은 대부분 이 전통의학 건강재 목록에 들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약초들은 외국 약초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우리나라 전통의학에서 쓰는 것들입니다. 한국 식약처는 국내외 건강재 중 식재로 사용 가능한 건강재를 380종 이상 규정하고 있습니다. 곰보배추는 한국에서 건강재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식재로만 인정되던 곰보배추가 갑자기 약초로 유명해진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를 찾는다면, 첫째는 국내 자원식물 탐구자들이 곰보배추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한 것이고 둘째는 2000년 중반부터 우리 사회에 흐르고 있는 웰빙트렌드(Well-being Trend)가 곰보배추 소비를 촉진시켰기 때문입니다. 곰보배추는 심마니들 혹은 시골 사람에게만 약초로 인식되었던 건강재였는데 국내 웰빙인들의 눈에 곰보배추가 뜨인 겁니다. 무엇이 웰빙인들을 흥분시켰을까요? 웰빙인들이 큰 관심을 갖는 식물성분(Phytochemical) 중의 하나가 플라보노이드인데 이 성분이 곰보배추에 아주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이 발견된 것입니다.

농업진흥청 산하의 국립농업과학원이 발표한 [플라보노이드 DB1.0 자료집]의 데이터들을 살펴 보면, 수분이 완전히 제거된 물질 100그램당 곰보배추: 11.5g > 녹차: 5.1g > 감귤: 3.2g > 감잎: 2.9g > 붉은양파: 2.6g 이런 순서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습니다. 플라보노이드가 많은 녹차, 감귤, 감잎, 붉은양파 이 네 가지와 곰보배추를 비교한 것입니다. 녹차, 감귤, 감잎, 붉은양파에 든 플라보이드의 양들도 타 식물들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양입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건량기준(수분이 제거된 상태에서 함량 계산)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mg 단위이지 1000배인 g단위는 아닙니다.

곰보배추에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엄청나게 많다는 과학적 사실이 알려지고, 이 사실이 각종 매스 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퍼지고, 이 사실을 인지한 웰빙인들에 의해 곰보배추 소비가 급증하게 됩니다. 이 소비를 충족시키기 위한 곰보배추의 재배가 증가하고, 곰보배추 판촉을 위한 홍보도 증가하면서 곰보배추는 오늘날 우리 대중들에게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산골 심마니 또는 시골 어르신들이나 가끔 만나며 대대로 시골에 조용히 뭍혀 살아오던 배암차즈기가 대한민국의 웰빙트렌드에 올라 타 곰보배추라는 예명(? 별명)을 얻고 세상에 잘 나가는 스타 허브 채소로 변신한 것입니다.

곰보배추의 성분

아래는 곰보배추의 일반성분표입니다. 아래 건량기준이란 성분분석을 할 때 수분을 완전히 제외하고 함량비율을 계산했다는 의미입니다.

곰보배추 일반성분표(국가표준식품성분표, 농진청-2017년, 건량기준, 근사치)

상품의 공급사는 미산약초농장(대표: 김 귀분)입니다. 미산약초농장는 녹색제분에서 당귀환을 OEM 제조합니다. 미산약초농장의 김 대표는 부군의 건강이 좋지 않아 어성초와 인연을 맺게 되고 이 인연이 계기가 되어 집에서 소규모로 재배하다가 재배규모를 키워 2008년 사업자등록을 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미산약초농장은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에 위치한 1만여 평의 땅에 어성초, 삼백초, 삼채, 우슬, 여주, 쇠비름, 초석잠, 하수오, 방풍, 곰보배추, 비트, 수세미, 와송, 비단풀, 돼지감자 , 당귀, 대추, 자소엽, 녹차 등을 포함 총 43종의 약용식물을 재배합니다. 미산약초농장은 2020년 현재 400여 품목을 생산.판매하는데 일부 품목은 OEM생산하고 나머지는 자체생산합니다.

미산약초농장은 2012년 농축특산물 명품인증과 유기농을 각각 관계기관으로부터 처음 받았습니다. 2020년 현재 미산약초농장은 어성초를 포함 총 15종의 약용식물에 대해 유기농인증을 획득했으며 '엄지왕'과 '고맙데이' 상표를 특허청에 각각 등록시켰습니다. 농장은 청정지역인 대구시 상수도보호구역에 위치합니다.

법률적 해당사항 없는 식품입니다.

법률적 해당사항 없는 식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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